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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것만 지키면 신종플루 걱정 끝
<전문가 진단>신종플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실들
 
마라톤 타임즈
임신부·2세미만 영유아 등은 고향방문 미뤄야
고향 부모께 신종플루 대비책 알리는 기회로

 
올해 추석도 어김없이 `민족의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신종플루 확산 가능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귀성·귀향길과 고향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날 때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은 무엇인지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우흥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고향방문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 신종플루 감염자는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아프고 나서 약 7일 후까지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할 수가 있다.
 
   때문에 신종플루를 앓고 난 후 일주일 이내이거나 신종플루 의심증상(37.8℃ 이상의 열이 나고, 동시에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 콧물이나 코막힘 3가지 중 하나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고향에 내려가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또한, 고위험군 중에서도 더 위험한 그룹인 임신부들이나 면역력저하자들(항암치료중인 환자, hiv감염환자,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환자 등), 2세 미만의 영유아들,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18세 이하의 소아 등은 신종플루에 감염될 만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다.
 
   ◇ 대중교통 이동시 주의할 점 = 추석 명절 기간에 신종플루의 확산 위험성이 높은 공간으로 대중교통을 들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많은 승객들이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보내게 된다. 만약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탑승했을 경우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노출이 이뤄지면서 다른 승객들은 병원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버스와 같은 차량은 내부의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되도록 장거리 여행을 삼가되, 불가피하게 이동이 필요하다면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내에서는 가능하다면 환기를 되도록 자주 시켜줘야 한다. 또한 버스좌석 손잡이나 문손잡이 등을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물 없이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알코올성 손세정제를 준비해 공용 물건들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필요가 있다.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고속도로 휴게소 머무는 시간 최소화해야 =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매년 귀성·귀향 시즌마다 가장 붐비고 밀리는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한꺼번에 대규모의 사람들이 몰리는 휴게소에서 되도록 용변 등 꼭 필요한 일들만 해결하고 동선을 최대한 적게 잡아 짧은 시간 안에 휴게소를 떠나는 것이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거나 마스크(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주의를 철저히 하면 감염의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만약 감염자가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문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대중교통의 손잡이 등을 접촉했을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반드시 손씻기나 손세정을 잘해야 한다.
 
   화장실에서도 되도록 휴대용 비누를 사용하고, 휴대용이 없을 경우에는 물에 젖은 고형비누보다는 액체형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가족끼리도 감염 주의해야 = 추석은 많은 가족 구성원이 모여 식사와 생활을 같이하게 된다. 이 때문에 가족 구성원간 신종플루 전파가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
 
   우선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 중에서 신종플루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고향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유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이미 고향에 도착한 가족 중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라면, 되도록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와 세정제 등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해 전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 고향 어르신에게 신종플루 대비책 알려야 = 고향에 내려가면 평소 자주 뵐 수 없던 어른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동시에 건강상태도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
 
   서울에 비해 지방은 상대적으로 보건 및 의료시설이 부족하다.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면역력이 취약한 노년층이 많은 농촌지역의 경우는 그 피해가 더욱 확산될 염려가 있다.
 
   신종플루 증상(발열 및 기침, 콧물, 인후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고향 주변의 치료 거점 병원 및 약국을 확인해 전화번호나 내원방법을 알려주고 잘 보이는 곳에 메모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본인이 신종플루에 걸렸다면 = 만약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느껴진다면 가족과 고향 사람들을 위해 고향방문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게 좋다.
 
   이미 고향을 방문한 후에 뒤늦게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인근 거점병원이 어딘지 파악해서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연휴 동안 의료기관이 문을 닫거나, 귀향객이 몰려 의료시설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는 제때에 진찰을 받지 못해 병을 키우고 전염시키는 일이 늘 수도 있는 만큼 스스로를 격리하고, 집안에서도 반드시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방과 화장실, 수건을 따로 쓰는 등의 예방조치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리고, 쓰고 난 휴지들은 주의해서 버려야 한다.

기사입력: 2009/09/28 [07:58]  최종편집: ⓒ 마라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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